유리딱새 암컷
野隱. 글. 그림
아침햇살이 나지막한 봉우리를 넘어온 지 대략 1시간쯤 되었을까 아니면 조금 지났을까
하는 시간이었는데 조용하던 기슭에 한 무리의 새들이 날아와 분주하게 움직일 때면
필자도 자연스럽게 긴장하고 어느 종류의 새일까 하는 기대감과 바람으로 조심스럽게
기다리고 다가서며 녀석들에게 최대한 노출이 되지 않으려고 자세를 낮추어 기다리다
찬스다 싶을 때 셔터를 누르고 다시 날아가면 또다시 기다리기를 하는데 이날은 기다리지
않아도 될 만큼 자주 날아와 주어서 미처 확인도 못하고 뷰파인더로 보았을 때 유리딱새 암컷
같아서 수컷은 언제 오려나 분명 근처에 있을 터인데 싶어서 잔뜩 기대감을 갖고서 기다렸던
시간의 즐거움과 기대감으로 잠복을 하였던 그곳의 시간...
2025.05.08.thu
05:2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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