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다듬는 오리...
野隱. 글. 그림
모진더위가 기승을 부려 땀으로 범벅된 발걸음으로 숲 속을 모기와 싸우며 거닐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가을 이 가을에는 어느덧 오리류들이 날아오고 맹금류도 살던 곳으로 찾아오니
필자처럼 새를 찾는 사람이라면 반갑지 아니할 수 있을까...
이곳저곳을 다니다 보면 안면 있는 분들도 만나고 지인분들도 만나니 즐거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모르는 분들과의 교감을 나눌 수 있고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커피 한잔 나누어 마시는 따뜻한
커피 향은 한해 두 해를 보내며 아니 보면 만나고 싶고 만나면 반가워서 안부를 물으며
마주 잡은 손에 온기를 느끼게 하는 훈훈한 정담의 미소는 각자가 원하는 모습을 담았을 때 함께
기쁨을 나누어 주는 환한 얼굴의 모습은 그날의 그곳의 풍경이 아무리 고와도 그 얼굴만 할까...?
깊어가는 가을날에 곱게 물든 잎새보다 더 고울까 새들의 모습이 더 예쁘고 고울까라고 물어
본다 하면 무엇이라고 대답을 할까...?
그 순간의 대답은 모르면 몰라도 새들의 모습이라고 하지 않을까 싶은데 묻고 대답을 들어
보지 아니하였으니 내일 출사 나가서 물어보아야겠네요.
2024.10.11.frl
05:0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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