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담장 아래 핀 꽃이랍니다.
野隱. 글. 사진
고목이 몇 구루 있는 곳으로 무작정 자동차를 몰고서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한 후에
기지개를 한번 켜고 낯선 곳을 조심스럽게 바라보니 작은 새들이 분주하게
오고 가기에 근처에 새집들이 있겠구나 싶어서 두리번거리며 담장 외벽을 따라서
걷는데 담장 안에 피어난 찔레꽃이 시야에 들어와 첫 번째로 한컷 찍고 조금 안으로
들어서니 정말이지 작은 꽃들이 수놓은 듯 피어있기에 같은 꽃이지만 아름다운 모델을
찍고 있는데 주인아주머니께서 꽃 찍으세요 하시며 반갑게 맞아 주시기에 그렇다고 하니
120년 된 한옥인데 하시며 역사의 말씀을 하시기에 듣고 있는데 암실까지 구경 하라며 손수
안내를 해주시기에 열심히 귀담아듣고 있던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인사를 하였지요.
며칠 내로 새들을 찍으러 다시 와서 역사의 말씀을 다 듣지 못한 내용을 듣겠노라 하니 그러시냐며
그렇게 하시지요 하는 인사를 뒤로 하고 돌아서온 한옥의 담장 아래 핀 꽃이랍니다.
다른 종류의 꽃들도 많이 있었는데 시간이 없었던 관계로 그냥 왔으니 다음이라는 기회는 아마도
없지나 않을까 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로...
2024.05.05.sun
05:0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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