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허 시원하다.
野隱. 글. 사진
짙은 구름에 안개까지 그리고 바람까지 불어대는 날에 출사를 나서봅니다.
마땅하게 찍을 수 있는 새가 없다.
날씨도 그렇고 그래서 그냥 집으로 가려고 차를 몰고 가는데 붉은부리갈매기가
열심히 날아다니며 먹이 활동을 하고 있었기에 이 녀석 들이라도 담아보자는
생각을 하고 한쪽에 자리를 잡고서 이런저런 모습들을 찍으며 노닐다가
집에 와서 꺼내어 보니 글쎄 한 녀석이 공중에서 응가를 하고 나서 어... 허 시원하다고
하는듯한 천연덕스러운 얼굴에 철면피를 깔고서 개의치 아니하고 날아가는
모습이 정말 귀엽더군요.
날씨만 좋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사진은 언제나 1%가 부족한 아쉬움이 있다.
2024.03.30.frd
05:1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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