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잣새 암컷의 모습
野隱. 글. 사진
포근한 날씨 덕분에 목욕도 열심히 하고 있는 녀석들이 포착되어 숨죽여
바라보고 있는 줄을 아는지 모르는지 물속에 머리를 들이대고 날개를
움직이니 금방 온몸이 물에 흠뻑 젖어 시원한 모습을 보이는데도 계속
물을 적시는 모습을 보니 겨울새라 그런지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더운 듯
다소 긴 시간을 저러고 있는 것이 아닐까...?
목욕도 하였으니 배가 고팠는지 한참 동안 털 고르기를 한 후에 소나무 가지로
내려앉아서 솔방울을 움켜쥐고 부리로 단단한 솔방울에 씨앗 그러니까 먹이를
꺼내어 먹는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지리만큼 빠르게 한 개를 요리 저리 돌려가며
먹고 나서 떨구어 버린 후 다른 나뭇가지로 옮겨가서 똑같은 방법으로 먹고 또
먹기를 한참 동안 그렇게 먹고 나서는 조금 여유가 생겼는지 다른 가지로 훌쩍
날아가 무엇인가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네요.
어제는 비가 내렸지요.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 영하로 급강하니 고인 물들이 얼어서 갈증해소를 하여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는 듯 수컷은 미끄러졌는데 끝부분에 조금 녹은 부분에 물을 마시는 것을 보니
갈증이 무척 같심 한 듯하네요.
2024.01.15.tue
05:4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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