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잣새 수컷의 모습
野隱. 글. 사진
솔잣새 수컷 한 마리가 제일 높은 소나무에 앉아서 먼 산 바라기를 하고 있기에
재빠르게 담으면서 보고 있으려니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는 모습이 귀여워서
예쁘게 담으려고 노력에 노력을 하면서도 즐거운 마음이 들고 고마운 것은 오늘따라
한 곳에서 오랫동안 놀아주어서 정말 조복이 있는 날이 아니었나 싶더군요.
한참 물오른 겨울색으로 예쁘게 옷을 입은 수컷의 모습과 암컷의 모습이 제일 예쁠 때가 아닌가
싶으면서도 욕심이 생기는 것은 어찌할 수 없는 필자이기에 아이들아 목욕하면 안 되겠니
라고 생각을 하는 순간 물가로 내려앉는 수컷 한 마리 정말 목욕이라도 하려는 걸까...?
목욕이라도 하려는 듯이 얕은 물가로 날아들어 오는 녀석들이 있어서 긴장을 하면서
카메라의 방향을 그쪽으로 돌려놓고 동영상을 담으려고 세팅도 하여주며 기다리고 기다리기를
얼마였는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한참만에 조심스러운 경계심을 가진 모습으로 물속에 들어서더니
머리를 물속에 넣고 날개를 움직이니 작은 몸이지만 그래도 온몸이 다 젖도록 신나게 즐긴 후에 퍼뜩 날아간 나뭇가지에 앉아서 털 고르기를 하고 날아간 한쌍의 모습은 내일 올려볼게요.
2024.01.14.sun
05:3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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