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독수리를 보며
野隱. 글. 사진
며칠 전에 눈이 제법 왔었는데 더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이틀간을 한 곳으로
갔었는데 첫날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검독수리를 기다리기를 얼마나 했을까...?
앉아서 사주 경계만 하는 녀석을 동영상으로 담아서 그냥 오고 다음날 다시 갔는데 원래의
자리가 아닌 다른 곳에 누군가가 먹이를 가져다주었는지 한참 열심히 먹더니만
양이 조금 줄었는지 그중에 힘이 센 녀석이밀어붙이니 힘이 없는 녀석이 뒤로 물러서며
날개를 펴니 이 또한 아름다움이 아닐 수 없겠거니 싶어서 담아와 꺼내어 보니.....
굶주림에는 재왕도 어쩔 수 없구나하는 생각을 하여보는데 그 와중에도 까치와 까마귀
그리고 솔개까지 끼어들어 먹어 보려 하지만 쉽게 빈틈을 주지 않는 검독수리의
모습은 다음 편에 올리려 하네요.
202312.27.wed
05:5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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