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새를 보며
野隱. 글. 사진
조금은 이른 아침 뒷산에 해님이 오르기 전에 벚나무 가지에 앉아있는 쑥새
참새처럼 흔한 듯하면서도 흔하게 다가오지 아니하는 자그마 한새
밤새 어느 곳에서 웅크리고 잠을 잔 것일까.
이리저리 두리번거리지만 생동감 넘치는 빠른 날갯짓을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이 애처롭게 보이는데 어서 빨리 햇살이 드리워진 갈대 밭이나
억새 밭으로 나라가렴 어서 가렴...
2023.06.05.tue
05:2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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