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실감하며...
野隱. 글. 사진
보인다 보며 저만치에 마도요가 보인다.
맑은 날은 아니지만 나들이 나온 길에 뜻하지 않던 뜻한 바가 있던 새를 본다는 것에는
기쁨이 아니라 할 수 없으니 차 안에 앉아서 카메라를 차창문에 올려놓고 들여다
보니 녀석도 나를 보고서 있다가 잠시뒤 방향을 바꾸어 걸어오네요.
옳지 그렇지 그렇고 말고 부리를 물속에 넣고 먹이를 찾는 것인지 그러면서 먹는
것인지 계속해서 움직이며 똑같은 행동을 하다가 이따금 고개를 들고서 주변을
살피다가 또 같은 자세로 먹이를 먹는데 보면 볼수록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은
저렇게 많이 먹는 걸까 아니면 먹는 확률이 적어서 저렇게 하는 것일까...?
아무튼 저런 모습을 보이다가 갑자기 훌쩍 날아 어데론가 가는 모습을 순간적으로
찍었으니 그 장면은 내일 올려 보기로 하며 새들의 행동에는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오늘 또 실감하며...
2023.08.31.thu
09:4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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