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기쁨 ll
野隱. 글. 사진
분주하게 먹이를 물어다 주어도 둥지 안에서는 서로 먼저 먹으려고 입을 벌리며 아우성을
치는 새끼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기쁨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마른 나뭇가지에
꾀꼬리가 날아오니 파랑새가 날아와 경계음을 내면서 쫓아내려고 앙칼진 소리를 내면서
공격성을 보이는데 가관이 아니네요.
하기는 파랑새는 까치의 둥지를 뺏으려고 싸움까지 하는 조금은 난폭한 성질을 가진 녀석들
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2022년도에 사람인 필자에게 공격하고 카메라에 공격을 가하기에
우산을 카메라에 씌워놓고 그 아래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날아와 먹이를 주더군요.
아마도 새끼들이 배고프다며 소리를 내니까 날아와서 먹이를 주었겠지요.
물론 어느 정도 불안감에서 안정세로 접어들었기에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겠지만 이 녀석들을
얕보아서는 아니 될 성깔 있는 조류임에는 겪어본 사람만이 실감할 수 있는 파랑새의
생김새와 미모에 반하여 상처 입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는 그날의 생각을
하여 보며 즐거움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2023.08.14.mon
06:4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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