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더부살이
野隱. 글. 사진
지난 05월 12일 출 사를 나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문득 생각이 나는데 이름이 떠오르지
아니하여 길가에 차를 새우고 한참을 생각하여 보니 떠오르더군요.
중얼중얼거리며 차를 우측으로 돌려서 얼마간 들어가 주차를 하고서 그곳에 도착하여
첫 번째 있는 곳에서 쳐다보니 한 이틀 늦은 듯 하지만 이만하면 제때에 온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배낭에서 카메라를 꺼내어 다가가 찍어봅니다.
셔터를 누르기 전에 뷰파인더로 보이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 중얼거려 봅니다.
어제나 그저께 비가 단 5mm라도 왔으면 더욱더 예뻤을 텐데...
아쉽다. 하지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그 무엇 하나가 없으니 이만한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즐거운 눈으로 바라보고 가슴으로 담아서 간직하자.
할 수 없는 일에 마음을 두면 보이는 것도 멀리 보이니 가까이 다가서 품에 앉자.
전체 모습을 정면에서 찍어보고 우로 한걸음 물러서서 찍어보고 돌아서 오는 길에 잘했어
그래 아주 잘했어 자화자찬을 하면서 돌아온 출 사 길의 흔적 이랍니다.
2023.05.21.sun
05:0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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