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꼬리바위딱새암컷

부채꼬리바위딱새암컷
野隱. 글. 사진
부채꼬리바위딱새암컷을 만나려고 집을 나설 때 생각을 하여봅니다.
만날 수 있을까... 설레기도 하고... 모든 것에는 때가 있기 마련인데 늦은 것은 아닐까...
실패하면 어디로 갈까...? 다음 코스를 선정하고 부르릉 출발.....

 

근래의 기온보다 차가운 날씨가 한참인 시기에 집을 나서봅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주민들이 운동을 하시는 길을 따라 이곳일까 저곳일까 한 바퀴 돌면서
관찰을 하다 보니 두 바퀴를 돌고 새 바퀴를 돌고서 처음 시작하였던 코스에서 100m 지점에 앉아있는

 

모습이 목격되어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서 보니 꼬리를 폈다가 오므렸다가를 몇 번 하다가 날아가기에
그 모습을 찍고서 오늘의 목적달성 20%... 차가운 날씨이니 한 바퀴 더 돌아볼까...
주민 운동 코스를 한 바퀴 더 빠르게 돌고서.. 그러니까 내 바퀴를 돌고 목적으로 돌아와 살피고 있는데

 

나뭇가지에 새들이 먹이를 먹으려고 날아들기에 그 또한 놓칠 수없어서 찍다 보니 시간이 경과하여
기온이 조금 오르니까 손끝이 녹을 때쯤 부채꼬리바위딱새가 날아오는 횟수가 늘어나기에 열심히
분주하지만 조용하게 찍고 근처에서 노닐다 100%의 목적을 채우고 돌아온 그날의 출사길이었답니다.
2023.02.18.sat
05:48.am

 

무단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