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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美화花와의 만남

by 아 리 랑s 2023. 2. 17.

와의 만남
野隱. 글. 사진
자동차를 정비 공장에서 가지고 나와 며칠 만에 꽃구경하려고 길을 나서 봅니다.
우리나라땅이 그렇게 넓은 걸까요.

 

어느 곳에는 비가 오고 미세 먼지에 뿌옇게 먼 곳을 바라보는 시계가 불편하고 실안개 드리워진
지역을 벗어나보니 간간이 햇살이 드러나 참 반갑기도 하고 산기슭에 작고 앙증한 꽃들이

 

여기저기에 피어있기에 실로 꽃을 찍으며 생각하니 얼마 만에 이곳에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에
잠시 잠깐 드리운 햇살에 방긋 웃는 꽃순이를 몇 컷 찍고 계산을 하여보니 해를 넘긴 지가 언제인지

 

가물가물하여 고개를 흔들어보며 다시 곳곳을 돌아봅니다.
인적 없는 산길에 딱따구리의 나무 찍는 소리가 메아리로 들려오는 계곡에서 홀로 마음껏 놀고 

 

나와서 자동차 있는 곳으로 와서 카메라를 바꾸어 가지고 다시 산속으로 들어가 새소리에 쫑긋
귀를 세우고 사냥꾼이 사냥을 하듯이 빠르게 날다가 잠시 나뭇가지에 앉을 때 찍고 또 날아

 

가는 순간을 찍으니 정말이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전화벨이 울리기에 받아보니 끊기는
표시에 아니 우리나라에 지금도 이러한 곳이 있나 참 아이러니하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시간이 중식 때가 훌쩍 지났으니 산을 내려와 짜장면 한 그릇 사 먹고 집으로 돌아온
어제 하루의 먼 길이 즐거웠던 미美화花와의 만남이었답니다.
2023.02.17.frl
06:0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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