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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평원

by 아 리 랑s 2023. 1. 10.

세월의 평원
野隱. 글. 사진
새들이 나는 모습을 장면으로 남기는 것은 아마도 카메라를 들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가
공감하는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아주 오랜 옛날처럼 느껴지는 필름 카메라를 들고서도 찍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봄햇살의 여린 새싹처럼 떠오르는 추억의 아름다움에 잊힌듯한 지인들에게 전화를 하여서

 

미담을 나누어 보는 시간의 즐거움 또한 세상을 살아오면서 값진 보물이 아닐까 싶어지는 시간에
독수리 나는 모습을 보니 지금보다  한참 젊은 시절에는 품위 있고 우아한 맹금류들처럼 살고 싶고

 

날고파서 뛰고 뛰며 마음으로 날아서 현재의 시간과 세월 앞에서 창공의 저 모습이 왜 이렇게
아름답고 의젓해 보이는 걸까요.

 

검게 물들인 야상을 입고서 폼 잡던 옛 시절과 창공에 독수리와의 비교를 하여보니 닮은꼴이 참
많구나 싶어지는 순간의 세월을 평원에 펼쳐놓은 시네마를 보는듯한 마음의 출사길이었답니다.
2023.01.10.tue
07: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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