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allery

고산 윤선도 유적지

by 아 리 랑s 2021. 12. 1.

고산 윤선도 유적지

野隱. 글. 그림

2021.11.26. 일 금요일 해남에서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아니 조금은 여유가 있고 찌든 마음도

다독여볼 요량으로 먼 곳으로 예약을 하고 메시지나 카카오톡을 통하여 전달하고 받고 일사천리로

진행을 하였던 이유는 얼마 전 선배의 이야기를 몇몇 지인들에게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그 이야기가

빠르게 전달 전파되어서 빠르게 진행을 하였다네요.?

 

코로나 19가 심상치 않아서 어떻게 통제가 될지도 모를 일이니 빨리 서둘러 얼굴 한 번씩 더 보자는

이유가 가장 컸었던 모양이더군요.

세상을 나보다 더 살아온 선배들의 이야기가 새삼 실감 나는 오늘의 현실 앞에 육신은 곳곳이 아파오고

병원 가는 횟수와 약봉지가 늘어만 간다는 이야기.....

서울에서 당일은 무리라며 숙소를 예약하고 일찍 내려와서 바닷가와 나지막한 산행을 하면서 지나온

세월의 꽃길을 입담으로 수놓으며 걷다 보니 하루해가 후딱 지나갔다고 아쉬움의 표현을 하는 것을 보니

세월의 군더더기가 두 어깨 위에 두텁게 내려앉아 무겁게 느껴지더군요.?

 

저는 서울에서 해남까지의 중간 지점의 지역에서 살다 보니 가깝다는 이유로 당일 내려가 얼굴들을

보니 반가 웁기 한량없어서 즐거운 마음이 고조되어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으니 며칠 전에 만났던

선배를 동문들께 소개를 하고 받으며 일어서서 본인의 모진 성격을 탓하며 후회의 시간들로 번잡할 때

문득 생각 이난 나를 가리키며 고마운 후배라고 치켜세우고 앞으로 동문을 위한 일에 앞장서겠으며

 

그간의 외로움을 토로하는데 주변의 동문들이 묵연하게 앉아 듣다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박수로서

화합의 약속을 하였으며 잊었던 사람을 만나고 오랜만에 만남은 오늘의 화기애애하게 식사를 하고

바닷길을 따라서 걸어보는 발걸음이 예전 같이 않은 선배 지인 후배들의 모습에서 세월의 무상함을

하늘을 바라보며 우두커니 서있는데 선배가 어깨를 감싸 앉으며 하는 말이 이렇더군요.?

 

슬퍼하지 마 누구나에게 공평하게 돌아가는 시간이며 세월인 거야 조금 먼저 간 사람들을 그리워하는 것도

살아있는 사람들의 몫이며 축복이고 행복인 거야 없는 사람들을 그리워는 하고 슬퍼 하지는

말자며 잡았던 어깨를 힘주어 잡아주던 선배... 이 선배를 오랫동안 보았으면 좋으련만 건강이 영.....

다음은 언제일지 모르니 서로 간에 연락을 자주하여 소식을 접하자는 마지막 말을 끝으로 2021년의

만남의 장소 주차장에서 서울로 향하는 차량들을 배웅하고 올라오는 길에 이곳을 둘러보고 찍어본 풍경 이랍니다.

22021.12.01.wed

05:38.am


 









"무단전재, 복사, 배포를 금지."

'gall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산의 옥녀봉  (0) 2021.12.08
그날의 추억을  (0) 2021.12.04
훨훨 날아 저만치 가네.  (0) 2021.11.28
솔밭길  (0) 2021.11.25
선배의 이미지  (0) 2021.11.2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