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이야기
野隱. 글. 그림
이 꽃을 찍을 때만 해도 그다지 무덥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조금은 더웠던 날씨였는데
근래에 들어서는 너무너무 무더우니 조금만 좌중 하는 것은 어떻겠느냐며 은근한 걱정을 하는데
정말이지 덥기는 덥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던 차라 그러겠노라고 하고서 잠시 생각을 하니 귀찮아서
대답을 건성으로 하였는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이유는 어차피 나가고 싶을 때 나가는데 귀찮다는듯한 대답을 하였다면 기름값 톨게이트비를
비롯하여 이것저것 들먹이며 길에다 돈을 쏟아붓고 다닌다 할 것이 분명하였는데 순간의
발상이 서로를 편하게 하는 별상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몇 번이나 통하려는지 모르겠네요?
어제도 비가 온다 하여 일기예보에 나오는 시간을 참작하여 급한 마음을 다독여가며 찍고서 집에 오니
비는커녕 햇빛이 따갑게 머리 위에서 이글거리기에 잽싸게 집안으로 들어서니 꽃을 잘 찍었으며
비 안 왔느냐며 묻기에 그쪽에는 안 왔는데 진사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한참을 기다렸어..... 조금은 더
빨리 왔을 텐데 말이야..! 그렇게 출사를 마치고 돌아온 일상의 이야기랍니다.
2021.06.23.wed
12:4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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