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란 만나는 날
野隱. 글. 그림
2021.04.30일 새우란을 만나러 가자고 하니 짝꿍의 하는 말이 바람이 드세고 날씨가
차가운데 옷을 어떻게 입고 가야 할까 하고 걱정을 하기에 낮에는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가지 않을까 그러니 적당히 걸치고 가면 될듯한데 알아서 해 라고 말을 하여서
가벼운 등산복을 입고서 집을 나서고 차 안에서야 그 누가 밖의 기온을 예측이랄까
상상이랄까 그러한 것을 느끼기나 할까요?
아무튼 즐거운 마음으로 목적지로 향하여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 목적지 부근에
오니 나무가 흔들리고 바닷물의 출렁임이 심상치 않음을 알 수가 있었지만 설마 그 정도야
이겨낼 수 있으려니 하는 방심을 하면서 목적지에 도착하여 나는 사진을 찍느라고
엎드렸다가 일어섰다가 하면서 몸을 계속 움직이니 아무런 동요가 없는 날씨였는데 짝꿍은
자꾸만 춥다고 하면서 몇 해 전에 수술을 하였던 손에 감각이 없으며 피부 색갈이 이상해
하면서 보라고 하기에 계속 주무르며 길이 좋으니 조금씩 걸어보라며 내 욕심만 채우고
다음 목적지로 가면서 짝꿍이 하는 말이 이번에는 차 안에 그냥 있으려 하니 찍고서 오라고
하기에 그러자고 하고서 열심히 노닐다 내려오니 이제야 살 것 같다며 피부 색깔도
제대로 돌아왔다며 보여주면서 하는 말이 죽는 줄 알았다며 상의를 하나 더 가져오는 건데
그것이 실수라며 새장가보내려니 내가 억울해서 악착같이 살아야 한다고 농담을 하면서
밥이나 먹고 집에 가든 다른 곳으로 가든 하자고 하기에 맛갈진 갈치조림을 한상 맛있게
먹고서 차 안으로 돌아와 이렇게 말을 하며 출발을 하였지요?
다음 주에 나 혼자 와야겠으니 오늘은 그냥 가 자고 하니 기다렸다는 듯이 그러자고 하기에
하루의 시간을 채우지도 못하였던 출사 길이었네요?
2021.05.14.frl
14:4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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