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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by 아 리 랑s 2020.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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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野隱. 글. 그림  

부슬부슬 가을비 내리는 날  

산골 호숫가 허름한 식당에 앉아서  

아무개 아무개야 이름을 불러보는  

그 이름의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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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없는이 그리워 이름을 불러보며  

눈시울 적셔보는 정겨운 코 흘리게 친구들...  

빗물도 흐르더라.  

유유히 흐르는 물결에 시선모아 얼굴을  

그려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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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들 어쩌리 저런들 어쩌리  

계집애라 부르니 지금 이 나이에도 그렇게 부를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며 함박한 웃음의 미녀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이사람들 술 한잔 차 한잔  

마시며 이나이에도 불러보는 그 이름 친구인 것을... 

2020.11.19.thu 

05:2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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