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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隱:글.그림
봄일까 여름일까...
짙어지는 5월의 어느날 하루를 사찰가에서 노니는데 문득 옛날 생각이 나더군요.
그러니까 횟수로 42년~43년전의 우리나라 즉 대한민국의 금수강산이 떠오르는
순간이 그리워 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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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는 아무곳이나 카메라만 들이대면 자연이요 아름다움의 극치였던 그때가
있었으며 중동생활을 하면서 중동의 아름다운 자연에 빠져도 보았던 젊은날의
환상이 밀물처럼 밀려왔다가 썰물처럼 사라져간 오늘의 시간에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자연을 접하게되면 순수 자연이 그리워져 자꾸만 골깊은 장소로 발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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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기게되고 그리하여 때때로 만족한 사진을 얻게되면 참으로 진정한 기쁨을
가슴에 담아서 한잔의 차를 마시며 그날의 그길을 회상하고 어려움의 극치를
넘어선 순간의 찰나를...
희열로 만들어낸 액자를 만들어 지인에게 선물하고 받아든
시간이 더더욱 기쁨이며 행복이 아닐 수가 없더군요.
썩어져가는 나무사이에서 돋아난 새순처럼 우리 즉 나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는 희망은 언제나 자연이 아닐까 싶네요.
한송이도 없더군요.
아~~~~이렇게 잔인하게 손길을 탔구나...탈수도 있구나 싶으니 슬퍼지기도 하더군요.
몇걸음 더가면 은대난꽃이 있던 자리에가니 딱 두송이가 피어있기에 누군가가
볼세라 빨리찍고 그곳을 나와서 걷는내가 무엇을 훔쳐서 품안에넣고 도망치는 누구처럼
자꾸만 뒤돌아보는 이상한 행보가 우습게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사찰로를 따라서 내려오는데 수녀님이 올라오시기에 초면의 인사를 하였던 그길...
부처님 오신날에 우리님들 모두 모두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2019..5.09.thu
06:2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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