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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상처

by 아 리 랑s 2019. 3. 21.


기쁨과상처
野隱:글.그림
어제 그러니까 2019.03.20일 비가올거라는 예보가 있어서인지 산중에는
세찬바람에 낙옆이 날리고 구르는 으시시한 느낌으로 머물더 그곳의
꽃들을 찍으며 생각에 잠겨 보았지요.




봄을 느끼며 피어나는 새로운 꽃줄기에 봉오리를 머금고잇는 싱그러운
상상을 느끼게하여주는 즐거움이 있었노라면 이제는 할일을 마무리하고
숨죽이며 땅속에서 머무를 준비하는 잎세와 씨방으로 맺어진 모습하며



 
가녀린 줄기에 새하얀 꽃을 피워서 흔들리는 춤사위에 초점을 맞추는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웃을 수 있는 순간의 기쁨을 앉겨줄 작은꽃에
무릎을 꿇고 감사의 인사를 하며 즐거웠노라고 또 감사의 인사를 하고




몇걸음위에 피어난 이꽃을 바라보며 참으로 자연은 신비로운 것이라며
파인더를 통하여 들어오는 작은모습에서 감탄사를 자아내며 순차적으로
소생하고 시그러들고 다음을 기약하는 기다림의 그리움을 너희들과 나...




그리고 수 많은 사람들이 느끼며 이중의 잣대에 환멸을 느끼는 순간을 바라보며
아픔의 슬픔도 함께느껴보는 짤려나간 줄기들의 모습을 찍으며 어느누구의
소행인지 배워도 참 잘못배운 인간 종멸의 행위에 극언을 하면서 노니는데
빗방울이 떨어져 하산을 하였네요.
2019.03.21.thu
04:2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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