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곳을 향하여

높은곳을 향하여.
野隱.글.그림
5월1일날 하고도 이른 아침 시간에 아득히 높은곳을 향하여 걸음을 제촉하며
오르기 시작 하면서 주변을 아무리 둘러 보아도 인적이없는 다소 이른 시간데
인것을 느끼며 오른답니다.

어찌되었든 목적은 산아래보다 조금늦은 꽃들을 찍으러 가는길이니 누가따라
오를세라 턱밑까지 차오르는 호흡을 몰아쉬며 오르며 뒤돌아보니 한참밑에서 사람
소리가 들려오니 반갑기도 하지만 먼저보고 먼저 찍어야 겠다는 일념 하나로

가파른길을 달리듯하여 정상부근 부터 살피며 피사체에 다가가 이리보고 저리보고
살피다가 자세를 잡고서 초점을 맞추는 파인더의 아름다움을 무어라  표현을 하여야
할까요...?

아마도 사진을찍는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희열이 있으니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
아닐까 싶으니 그러면 나도 그중 한 사람의 대열에 끼이는걸까 하고 혼자만의 의아스러운
질문을하고 자찬의 답을 하면서 찾아보고 즐기며 얼마나 헤매였을 즈음에.

몇몇사람들이 올라 왔기에 인사를 나누고 짧은 정보를 나눈후 자신만의 꽃님이를찾는 분주한
걸음걸이를 하다보니 올리온산 봉우리 즉 정상석이 보이기에 잠깐 쉬면서 오늘을 회상하며
하산을 하면서 오를때 보이지 아니하던 꽃분이를 만나는 기쁨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답니다.
2018.05.12.sat
16:50.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