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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담은 동영상

제주도 해안도로에서

by 아 리 랑s 2013. 2. 1.

제주도 해안도로.

野隱.글.그림

제주도에 다녀온지가 얼마만 이던가.

하늘을 날으는 시간은 기장의 안내 방송에 들으니 이륙후 35분 이라는데...

이렇게 가까운곳에 살면서 더디게 다니러 갈 수 있을까.? 

아니지 지금은 농장에 살고 있지만 두해 전까지는 서울 목동에 살았으니 조금은 더 먼곳이었겠지요.

그곳에는 작은 아버님도 계시는데 .참 무심한 세월만 흘려 보냈구나.

싶은 마음이 왠일인지 씁쓸하여 손을 꼬옥 쥐었다 폈다를 연신하게 되는 것 이었다.

작은 아버님은 아버님 형제중 가운데 이신데 생에 한분만 남아서 얼마나 귀한분인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작은집은 조천읍에 있기에 대문앞이 올래길이었다.

몇분만 걸으면 연북정이 있는 곳 이었기에 바다의 노래 소리를 잰걸음으로 다가가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올래길을 걸으며 느낀것은 바닷물색인 화살표와 오랜지색 화살표가 있는데 너무나 먼곳에 뜨문뜨문 있기에

안내를 따를 수가 없는 것이 커다란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래도 조천읍에서 우도까지 홀로 걷는 발길은 영원히 남을 혼자만의 추억이었다.

다음날 작은 아버님 내외분과 우리 내외가 자동차를 타고 제주 일주를 하였는데 네비게이션보다 작은아버님

내외분의 안내가 훨씬 듣기 좋았다.

두분이서 올깡졸깡 다투시기도하고 서로 묻기도 하시는 인생선배의 길잡이의 안내를 받는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 시간인지 느껴보시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일이겠지요.......

2013.01.29.tue

06:12.am

제주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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