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새를찾아서
野隱.글.그림
농촌이라서 언제나 맑은물만 흐르겠지 싶어서 기대하는 마음은 큰데
막상 농수로를 따라서 걸어보면 서울의 근교와 비교할 수 없이 물발이 탁하고
쓰레기가 난렵한 환경은 실로 암울한 마음 마져 들더군요.
지금 흐르고있는 이 물의 빛갈은 상류부분에 향어장이 있어서 그런다고 하였습니다.
실지로 가보아도 그곳의 어장물이 탁하기는 하였네요.
이물가에 앉아서 낙시를 하는 꾼들의 말은 물은 이래도 고기가 많아서 손맛은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흡족한 놀이에 취하여 있다가 간다고 하였습니다.
환경이 그러할진데 무엇하려고 같은 물빛을 찍으랴 싶어서
흑백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어떠하신가요.
저는 바라보기가 조금은 편한듯 싶은데.....
그랬더니 조금은 보기가 좋은 것 같았습니다.
역시 자연은 사기꾼이네요.
순간의 변화에 바라보는 시건이 다르고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통해서
바라보는 세상의 진귀하고 아름다운것이랍니다.
내가 발기을 내딛는 이곳에는 농로도 포장이 안되어서 불편하기가
이만 저만이 아니랍니다.
작년에 시예산이 없어서 작업조건이 어렵다고 하더니 정부예산이 나오고 하였음에도
포장을 하여줄 기미는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는답니다.
이럴때 썩어가는 갈대줄기같은 빽이라도 있었으면 찾아가서 물어나 볼것을 안타까운 마음에
오늘의 짧은 이글을 가늠하려합니다.
2012.03.16.fri
14:1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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