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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담은 동영상

돈을알까.

by 아 리 랑s 2012. 1. 28.

돈을알까.
野隱.글.그림
2012년 설날 바로전날 작지만 알차게 많이 들어가는 돼지 한 마리를 잡게되었다.
이곳에 동전을 모으게 된 동기는 이러했다.
길을 가다가 우연히 눈에띄인 모습이하도 앙증스러워서 구입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갔을까...
아들녀석이 결혼을 하면서 생각이 달라 지게 되었다.
며늘아이의 임신소식을 들으면서 번쩍이는 생각이 떠올라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그래 임신 소식의 기념으로 동전을 모아보자 라고 다짐을 하고 그날부터 동전이
손안에 쥐어들게 되면 다른 지폐를 쓸지언정 소비를 하지않았다.
그리고 세상에 태어난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때에 주리리라고 굳은 생각을
하였는데 요즘같이 맑은 세상에 어디 100짜리 500원짜리 동전만 모으기가 그리
쉽지않았다.
이유인즉슨 카드를 사용하고 지폐를 만지며 물품을 구입하든가 음식을 먹는예가
그리 흔하지 않을 뿐더러 남자인 이유로 돈을 많이 쓸일이 없다는 점이
문제인것이었다.
그래도 잊이아니하고 꾸준히 모아서 더이상 들어가지를 않아 큰 통으로 옮기는데
꼬맹이가 글쎄 차지하고 앉아서 할머니하고 넣는 모습이 하도 귀여워서 찍어 보았다.
모두다 세어보니 십만원이 조금 넘는다며 아이가 이제 3살이니 입학때까지 모으면
책가방 한개는 족히 사줄것 같다며 할망과 며늘아이가 더욱 열심히 모으라며
권장을한다.
그래 나도 그럴 생각이라며 작은 저금통을 다시금 챙겨서 농장으로 가지고왔다.

이아이가 태어나는 날에도 무척이나 추었었다.
강남의 길병원까지 거리가 무척이나 멀게만 느껴지는 목동간의
거리를 실감할 수 있었다.
평소의 감정으로라면 턱고이고 조금만가면 되는데 기쁨의 순간을 맞이하는 시간의 거

리는 외이다지 멀게만 느껴지던지...
생일이 몇일남지 않았다.
2월1일이면 요녀석이 울음보를 터트린날이다.
그리고 그다음해에는 어리다며 바같 구경을 아니 찬바람을 거의 쬐이지 아니하고
키워서 눈을 밟아볼 기회가 없었는데 금년 겨울에는 제대로 농장의 넓다란 마당에서
흥에겨워있어서 너무나 보기가 좋았다.
어린아이 어른 할것없이 하얀것에는 호감이 가는모양이다.
그런데 어쩐지 노는 모습이 어색하기만하다.
친구도없고 처음인지라 손에 눈이 묻는것도 실감하지 못하고 털고 닦아 달라고
하니말이다.
내년에는 달라지겠지...
조금더 정서적으로 키워야겠다는 생각이든다.
2012.02.28.sat
10:5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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