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봉을향하여...대각산까지
野隱.글.그림
장맛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들으며 휭하게 드러난 고속도로를 따라서 힘차게 달려간다.
꾸벅꾸벅 조는사람 텔레비젼에 턱고이는사람 도란도란 옆사람과 정담을 나누는 사람 독서를하는 사람
제각각 다른 꿈을 가진 사람들이 오늘은 일행이 되어서 추억을 만들고 있는것이다.
내일은 그 추억을 먹고 살아가야 하는 짧은 우리들의 미래를 위하여.....
창밖에 스처지나는 바람소리 귓전에 닿을라 하면 저만치 멀어져가는 굉음의 버스는 무엇을 느끼며
질주를 하는것일까?
쓰잘대기없는 공상에 눈을 비비고 눈을 감아본다.
그러다 눈을뜨니 어느덧 새만금 공사현장입구에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수속을 밟고 있는것이다.
자연을 거스리는듯한 미반의 공사 그안에 내가 존재하고 우리가 존재한다는것에 기쁨도있고
자연을 잃어버린다는 슬픔도 있는것이다.
그러나.....더욱더 큰것을 얻기위한 무궁무진한 힘의 노력은 살아남기위한 삶의 논쟁이요
크게는 국력의논쟁 이라고 감히 생각을 하여본다.
기우뚱 거리는 현장로를 따라서 가노라니 검게 그을린 사람들의 바쁜일손들 저 작은손이
한번씩 움직일때마다 변하여진 또 다른 아름다운 모습에 웅장한 감사를 마음으로 전하여본다.
이제는 길을따라 오른다.옅은 구름은 하늘에 드리워져 있어도 해안지대의 끈적함을 피부로 느끼며 오른다.
그러다 한컷...
저앞봉우리 마을이 선유도라한다.
오리지널 선유도라하며 어느 아주머니께서 일러 주신다.
어느곳의 선유도 먼저일까.........?
궁굼.....
무슨 바위라고 하여야하나...
어떻한 화석이 있지나 않을까 싶어서 떼어보니 별다른 모습이 보이질 아니한다.
그래도 세컷을 찍어서 오늘 다시 보니 세로운 감정에 잘했다는 생각이든다.
이산 저산에 오르면 피어있는 꽃을 촘촘한 설레임으로 담아가지고왔다.
이꽃은 이곳을 나 보다 더 잘아는 터줏대감이려니까?
물빠진 해안지대에 드러난 모습이 마치 앙상한 뼈만남은 아리한 전경이다.
바람마져 새근새근 조용히 잠들어 물결의 춤을누이고 무더위만이 엄습해온다.
월영봉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
작은 나무그늘아래 앚아서 풀잎하나 따서 질겅질겅 씹으며
시원한 물한모금 들이키고 발길을 제촉한다.
일행의 끝이 보이질 않는다.
이곳저곳을 살펴보노라면 앞선걸음 따를 생각은 잊고서 있다가
문득 떠오르면 음성마져 들리지 않는것이 어제 오늘일이 아니러하니
그냥 그냥 걷는다.
그대는 그대들대로 나는 나대로 느끼고 사랑하고 가슴에담아서 저아랫 마을에서 한 봇짐 풀어놓고
감추어진 끼의발상을 풀어나 봅시다.
대각산 전망대에서 시원한 목축임에 더위야 물렀거라!
즐거움이 나를 부르고 우리들을 부른다.
꿈 이라고 하여야 할까.
희망 이라고 하여야 할까.
식당을 찾아서 젠걸음 으로 달려간다.
식당에 이르니...허허...세상에 이럴 수가...
꿈과 희망이 일순간에 무너지는 절벽이로구나!
전기사정으로 인하여 에어컨 바람은 아예없고 80여명에 가정용 선풍기 한대라니
후우...대강대강먹고 밖으로 나오니 그래도 살것같았다.
온몸으로 흐르는 육수는 회 몇점의 영양분으로 감내하여야 할것같았다.
불만의 소리는 식당의 공간을 찌르고.
하늘은 옅은 구름으로 싸여진 섬마을을 감싸고 바닷내음은 나의 시름을 달래여주는구나.
이제는 가야지 가방을 울러 메는데 주인 아저씨 말씀...
배로 모셔다 드리겠다고한다.
원래는 1인당 5.000원인데...오늘의 아쉬움을 대신하신단다.
감사한 마음으로 선착장 가는길을 걸으며 삼삼오오 짝을지어 각각의 느낌을 이야기한다.
수건으로 연신 땀을 닦으며...
물보라를 흩 뿌리며 뱃길따라 달린다.
시원한 바닷바람에 머리카락 날리며 고운 추억하나 더불어 아름다운 해안의 절경을 담아담아 가져온다.
월영식당.월영스타호 싸장님께 감사 드리며 메너 짱이신 넓으신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래도 회와매운탕 그리고 밑반찬 죽여주게 맛있었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날로날로 사업번창 하시길 바라며 건강하시라고 빌겠습니다.
태풍수산 사장님 이곳의 아름다움을 듣기좋게 일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연이 별거인가요.
오늘 만나면 인연이고 내일 또 만나면 필연인것을...
우리 다시 또 만나요.
2009.06.29.mon
08:5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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