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野隱.글.그림
오랜세월 가까운곳에 살면서 슬픔도 괴로움도 함께 하여준
친구들과 그의 부인들께 깊은감사를 드린다.
6월의 명지산 산행을 하면서 홀로빠져나와 계곡탐방에 들어갔다.
전날 비가온 까닭으로 나뭇잎에서 떨어지는 물방울들이
서늘하리만큼 더위를 식혀주는 계곡의 진맛을 느끼게하여준다.
이른 아침 인데도 온몸으로 적셔오는 땀의 줄기는 흐르는 물줄기 만큼이나
많은양이 흐르는 것 같았다.
그래도 계곡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 셧터를 누르고 생각에
몰두하다 보면 땀이 이내식어 이마에 마른소금이 버석이며 손끝에
감촉으로 느껴져오는 싱그러움에 한 걸음 내딛어본다.
햇빛이 깊은곳으로 다가올 수 없는 곳이기에 미끄러운 바위를
붙잡고 오르고 내리며 걷노라니 불길한 상상이 떠오른다.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사고라도 나면은 어떻게 하여야할까?
불길한 예감에 등골이 써늘하게 전율을타고 올라와 긴장감이 고조되어 걷는걸음이
더디어지는듯싶다.
그래도 구상을하고 준비가 되어서 자세를 잡노라면...
잊어버린다.
하나를 얻기위해서 집중적 도취에 행복을느낀다.
우리내 삶도 지금의 내모습과 생각이 같은것이 있지 아니할까하고 하늘을 바라보고
살짝 미소를 지어본다.
얻기위한 노력 그것에 빠져버린 도취 내것으로 안으려는 행복감을 오늘 이 대자연 품안에서
몇몇컷의 사진을 찍으며 느껴본다.
줄것은 주어야지. 내가 이모습 찍은들.....내가 저모습 찍은들 어찌하리...
근원은 그자리에 있는데.....
무엇을 책망하고 무엇을 욕되게 하려는가.
가진것 조금 나누어 주지 라고 말을하는 숲속의 향기에 살가운
포근함을 온몸으로 느끼며...
세월지기 친구들에게 감사한다.
말없이 행동으로 이끌어주는 사업의 동반자 혹은 적일지라도 나는 그들을 사랑한다.
천리길 만리길 멀다하지 아니하고 몸과 마음을 가져다주는
이사람들이 있어서 커다란 기쁨을 행복으로 채우리라..!
2009.06.23.tue
08:2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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