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대공원 앞 도로를
지나가는 길이기에 길가에 차를세워두고
몇컷을 찍어 보았다.
오가는 차량은 분주 하기만 하여도
깊어가는 이 가을 날들을 한장 이라도 남기고픈에 마음에
정성을 다하여 찍는다.
아름다운 자연이 내게준 선물인데 어이 그냥지나가리오
모르는 척 하리오
일년 사계절을 몸과 마음으로 보듬어 지나온 시간들이
주마등 처럼 스처지나는 시간이라면
찰칵하는 소리의 찰나는 신비로운 음악의 전율같다.
길가에 떨어진 잎세들의 속삭임이 간밤에 내린 서리꽃에
물들어 촉촉히 젖어 알알이 구르니
바라보는 시선의 넋은
갈길은 바쁜데 머무르고 싶은 작은 알겡이
자꾸만 뒤돌아보며 끌려가듯 저만치가네.
2008.11.26wed
20: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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