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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 을 오르며3

by 아 리 랑s 2008. 11. 24.

 

문은 열렸으되 아무나 들어갈수없는곳

수행하시는 스님들의

무궁무진한 불식이되옵소서.

 감나무에 감은 주렁주렁

탐스러운데

어찌 안될까 싶어 따려하다가

관리인한테

꾸지람만 흠씬 들었다.

부처님께서 따먹으라해서

그랬다하니 어이없다는듯이 박장대소

하시며

몇개따주시더라

진짜루 꿀맛보다 더 맛이있었다.

저기 발간색 옷 입고 기도 하시는

아주버니 미안 스러워

엎드리실때 찰칵

 

오후에 햇살을 머금은 각들의

모습 참으로 아름답다

참하게 차려입은 아낙의 옆 모습 같다.

은행나무를 하나로 다찍기에는 렌즈가 너무커서

윗부분만 찍었다

자그마한 노란 알겡이가

은행인데

친구녀석이 알맹이를 주운 손으로 소변을 보고나서

서울까지 오는동안 긁적긁적

흐흐흐......

재미있다고 다들웃는데

녀석만 진땀 뻘뻘뻘...

전망석 에 이르러

상어바위 찍고 오늘을 장식 하였다. 

산에 오를때에는 안무가 드리우고

내려오면 걷히기를

몇산이던가

흐히유

......

2008.11.24.mon

16:0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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