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을 보내는 마지막 산행을(12월29일)
북한산 으로 정하고 코스를 태고사 를 거쳐
중흥사터 를 지나 북한산 대피소 에서 잠시쉬고
대동문 을 통과하여 원위치로 하산
하기로 마음먹고 첫 발을 내딛어본다.
조심 조심 계곡을 오르며 순간 포착을 위하여
시린뺨 어루만지며 눈빛을 발하여 한컷담아본다.
몇일전 까지 따뜻한 기온아래 봄이라도 오려나싶은
착각에 물오른 봉오리 는 다시끔 추워진 기온에
달싹 움추린 모습 가엾어 보인다.
맑은물 흐르는 바위 틈 에는 아직은 겨울이 아닌듯싶은데
글쎄 그럴까?
몇 걸음 위 바위는 어인까닭인지 줄기에 힘이없어
보이는 것이 안스러운 생각이든다.
또 따시 몇 걸음 오른 틈세에는 얼음이 바닥에
깔려 얼기 시작했으며 주변 방울 얼음에 바닥이
매우 미끄러웠다.
먹자촌 입구에서 북한동 쪽으로 다시 계곡으로
오른다보니 문득 앞에선 중성문 아~~~~~
이제야 오르는 길이로구나 생각을하고 잠시 쉬어가기로
하고 물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앉아있자하니
괭음에 기계소리 가 들리기에 고개를 돌려보니
세상에나 만상에나 이렇게 추운날 황사까지 곁들어
희뿌연날 헬리콥터가
백운대 꼭대기 에 오른 이들이 불안전 한것인지
아님 신고를 받은것인지
하산 하라하며 주위를 멤돌며 기내방송 을 한다.
중흥사지 밑에서 얼음의 산벽을 만나
많은 스냅사진 과 동영상 을 찍고 또 오른다.
오를수록 기온이 하강하여 추위는 잠시쉬면
피부를 파고드는 추위는 어느곳에 앉아 쉴수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지않기에 중식을 거르고 오르기로 마음먹고
줄기차게 오른다.
사과 한개 어그적 거리며...
오르고 오르다 보면 나홀로 가고픈 곳 으로 가겠지
그리하다 보면 내려오고 집으로 향하여 가겠지...
2007.12.29.
북한산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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