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31.09:30.경 한라산 등반길 하늘마져 나를 도와주나
보다 바람없는 제주 날씨마져 화창해 마음껏 사진을 찍는다.
한라산 의 바람이 얼마나 세고 강한지 감히 가늠하여 볼수있을것같다.
한쪽으로 치우친 바람과 햇살의 상반된 어울림의 조화
참으로 경이로울뿐이다.
한라산 이란 오묘한 곳이다. 그 언제 가보아도 감탄을 하지 않을수 없는
산 계절마다 다른 옷입고 나를 아니 모든 산인을 반기는 아름다운 산.
성산 일출봉... 황홀한 신혼여행 단꿈에젖어 나래를 펴던그 옛날 이곳에서 온갖 회를 먹었지 이월의 찬바람을 맞으면서 ...
동암사 한시절 에는 작은암자 였는데 이제 아니 어느덧
그럴싸하게 웅장한 자태를 갖추었더두나 세월의 무상함 이란...
꽃이피었다 지기를 몇해 이던가 손 가락 두개반이 접혀지내.
수만...수천...수억년을 감추어진 신비로 둘러쌓여진 미천굴
한컷 한컷 신중을 들여 조리개를 맞추고 셔터 속도를 조절하며
숨고르기 하던 시간 그 누가 알리오
렌즈속 신비를...
추적추적 내리는 겨울비 해돋이도 못보아 서운한 마음 금할길 없는데
비까지 내리니 어느 한곳에 마음가는곳 없어 우산 하나받쳐들고 공원을
돌고돌며 셔텨만 누른다.
비행기 탈시간 만을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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