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꼬리 나는 샷
野隱. 글. 그림
지금은 딱따구리 시즌이라면 6월 중순경부터는 꾀꼬리와 파랑새 시즌인데 딱따구리
집을 찾으려고 열심히 살피며 돌아보고 있는데 멀리서 꾀꼬리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빠르게 날기에 바로 셔터를 눌러봅니다.
조금만 가까이 날았다면 같은 모습일지라도 더욱 예쁘게 담겼을 터인데 하는 아쉬움을
남겨준 꾀꼬리 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되었어하는 마음으로 불방에 올려보니다.
필자가 서있는 곳에서 딱따구리 소리가 들리는데 집을 찾으려고 있을법한 나무를 찾아서
눈에 불을 켜고 이리 기웃 저리기운 찾아보지만 숲이 많이 우거져 있어서 쉽게 눈에
뜨이지도 않을뿐더러 보인다 하여도 나뭇잎에 가려서 제대로 된 모습을 담을 수가 없으니
어떻게 하든 예쁜 모습을 담을 둥지를 찾아야겠다는 마음 하나로 느리지만 신속한 걸음으로
나무를 살피며 걷고 또 걷고 노력을 하였지만 이곳에서는 실패를 하고 다른 곳에서
찾으려고 발길을 돌려봅니다.
2025.06.03.tue
05:0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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