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도요 나는 샷
野隱. 글. 그림
학도요 나는 샷을 담고 앉아있으려니 하늘에는 검은 구름이 육지에는 바람을 동반하여 나무
가지가 꺾이듯이 강하게 불어와 빠르게 온누리를 덮고 있는 물가에는 참새와 찌르레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조류들이 벌레를 잡아먹고 혹은 입에 물고 둥지로 날아가는 것을 바라보고
있는데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하기에 재빠르게 가방을 꾸리고 자동차 있는 곳으로
줄달음쳐 자동차에 도착하니 후드득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니 순식간에 목마른 대지는
기지개를 켜고 나뭇잎과 풀들은 잎새와 줄기에 노랗게 얼룩져 묻어있던 송홧가루의 얼룩을
씻어내며 푸르름의 상징인 녹색의 얼굴로 해맑게 웃는 모습에서 자연의 포용과 관용 그리고
관대함은 어디까지이며 언제까지 일까를 생각하며 자동차에 올라타 시동을
걸고 운전을 하면서 이러한 생각을 하는 내가 바보일까 아니면 누구나가 한 번쯤 생각이나
하여볼 수 있는 자연에 배려일까...?
한참 동안 생각을 하다가 이제 그만하자 그만하고 내일은 어디로 갈까를 생각하여 보며
빗속을 달렸던 출사길 생각이랍니다.
2025.05.02.frl
05:0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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