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청다리도요
野隱. 글. 그림
아지랑이가 피기 바로 전에 녀석들을 만나는 행운을 얻었으니 이 또한 조복이로다.
오전에는 그만하고 중식을 해결하러 갈려고 하는데 녀석들이 날아와 수면으로 살며시
내려앉는데 처음에는 무어지 왔구나 왔어 쇠청다리도요가 왔구나.
조금만 늦게 왔으면 중식을 먹고 너희들이 왔는지 모르고 다른 곳으로 갔을지도 모르겠구나.
아무튼 때맞추어 왔으니 너와 나 우리 신명 나게 놀아 보지구나.
신명 나 게라야 별거 없지만 너희들은 열심히 먹고 놀아주면 되는 것이고 나는 너희들의
모습을 열심히 담으면 그만이지만 먹이 활동하는데 방해되지 않도록 빨리 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니 연출을 부탁한다.
그렇게 마음으로 생각하며 담아본 쇠청다리도요랍니다.
2025.04.30.wed
05:3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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