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장끼)을 보며...
野隱. 글. 그림
걷고 있는데 풀밭에 꿩의 소리가 들리기에 가던 길 멈추고 그쪽을 바라보니 장끼 한 마리가
열심히 먹이 사냥을 하고 있더군요.
웅크리고 앉자니 장애물이 있어서 촬영이 어려울 것 같아 서서 초점을 맞추고 있으려니 녀석도
필자를 발견하고 빠른 걸음으로 달리듯 걷다가 날아가는 녀석을 보니 고등학생 시절 친구가
떠오르기에 떠올려봅니다.
아무리 급해도 순간이 오기 전까지는 빠른 걸음이든 달리기이든 하지를 아니하다가 터치를
하려고 하면 빨리 걷거나 뛰기를 하는 이상 이상한 버릇을 가진 친구가 떠올라 친구에게
전화를 하여봅니다.
전화를 받으며 하는 말이 어 웬일이야 전화를 다하고...
왜 나는 전화하면 안 되니.
그런 건 아니지만 뜻밖이라서...
어 응 지금 꿩을 보고 촬영을 하였는데 네 생각이 나길래 전화했어 그래 잘 지내지.
어 그래 잘 내지 그런데 말이 이상하다.
그래 가만히 생각해 봐 너와 닮은 행동이 있을 거야.
이만 끊을게 다음에 서울에서 보자.
야.! 너 지금 나를 약 올리는 거야...!
들려오는 목소리를 들으며 전화를 끊었네요.
뚝...
2025.04.07.mon
05:1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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