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말똥가리
野隱. 글. 그림
나지막한 야산에 앉아서 작은 새들을 담으려고 이제나 오려나 저제나 오려나 노심초사
놓칠세라 기다리고 있는데 난데없이 머리 위 높은 곳에서 선회를 하는 새가 있기에
무엇이지 녀석들 등치가 제법 있는데 하면서 담아보니 큰 말똥가리 두 마리가 포효를 하듯 입을
크게 벌리고 소리를 질러대니 보이지도 아니하던 작은 새들이 요동을 치듯이 이리저리 날아가기에
녀석들 때문에 이곳에서의 출사를 망치는 것이 아닐까 걱정을 하고 있는데 얼마 후 녀석들이
나무 위에 앉아 있다가 멀리 날아가니 작은 새들이 다시 돌아와
노닐기에 즐거웠던 그날의 이야기랍니다.
2024.11.19.tue
05:1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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