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청다리도요를 만나다.
野隱. 글. 그림
걷는 이를 향하여 반겨주는 것이라고는 따가운 햇살과 후텁지근한 기온이 엄습한
곳에서 뚜벅이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무엇인가가 휙 날아오르더군요.
태평양에서 바늘 찾기 심정으로 돌아보는 나그네에게는 반갑지 아니할 수없겠지요.
천천히 녀석이 앉은듯한 곳으로 느린 걸음으로 다가서니 녀석도 나그네를 보면서
잠시 동작을 멈추고 동태를 살피고 있을 때 재빠르게 카메라를 들어 올리고 셔터를
눌러본 녀석인데 가뭄 중에 쇠청다리도요를 만나니 반가운 출사길이었답니다.
2024.08.22.thu
05:0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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