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출사계획
野隱. 글. 그림
작년(2023)에 처음 간 곳에서 새들도 예쁜 모습으로 반겨주었던 곳에서 한참을 노닐다
나오는 길섶의 험한 곳에 피어있는 찔레꽃을 보게 되었는데 몇 걸음 지나쳐오다가 다시 한번
뒤돌아보며 색갈이 이상하네 분명 찔레꽃인데 싶어서 가까이 다가서보니 붉은빛의
꽃이 피었는데 조금은 늦은듯하여 담을까 말까 하다가 아슬아슬 힘들게 몇 컷을 담아와
올렸으며 올해(2024) 꼭 그곳에 다시 가서 싱그러운 모습을 담아야지 하였는데 무엇이
그리도 바빴던지 잊고 있다가 하드를 뒤적여 꺼내어 보고 스스로 약속하였던 것도
까먹고 있었으니 참 바보 같다는 생각을 하여보며 다시 한번 약속을 하고 글방에 올려보니
아쉽게 다가오는 붉은빛 찔레꽃을 보며 내년 출사길 목록에 메모를 하여 보았던 그곳의
추억을 도리 켜 보는 오늘의 이야기랍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새해의 출사계획을 작성해 놓은 대로 움직여야 좋든 나쁘던 후회 없는
한 해의 마무리가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며...
2024.08.19.mon
05:1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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