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조롱이다.
野隱. 글. 사진
바람도 차가운데 소나무 꼭대기에 앉아있는 저 새는 무엇인가 하고 저 멀리서
재짜르게 다가오다 보니 황조롱이이기에 그냥 무시하고 지나갈까 하다가
나무 꼭대기의 모습이 좋아서 담아볼 요량으로 천천히 말 그대로 슬로로 다가가
차창문을 내리고 카메라를 들이대니 고개를 좌우로 돌려보며 경계의 시선을
보내기에 날아갈 것 같은 예감을 느끼는 순간 훌쩍 날아간 녀석 누가 뭐 어떻게
할까 봐 그렇게 빠른 시간에 날아간다는 말이던가...
2023.11.30.thu
05:5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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