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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리도요

by 아 리 랑s 2023. 10. 26.

중부리도요
野隱. 글. 사진
가던 길을 멈추고 우두커니 바라봅니다.
새라고는 한 마리도 없는데 저 녀석만 댕그라니 왔다 갔다 하는 걸까.

 

이유야 알 수 없지만 관심을 가진 사람에게는 조금이라도 은폐가 되는 곳에서
자리를 잡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경계심이 누그러들면 거리가 가까워

 

지겠지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기다려 보고 있으려니 정말이지 기척이 없는 것을
느꼈는지 저 멀리 가던 녀석이 조금씩 가까이 오기에 한번 찍고 두 번 찍고

 

다른 모습을 몇 번 찍고 슬그머니 뒷걸음으로 나와서 가던 길 가는 필자와 만남을
가졌던 중부리도요가 앞으로 쭈욱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본 날이었답니다.
2023.10.26.thu
06: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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