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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이유

by 아 리 랑s 2022. 4. 12.

사진을 찍는 이유

野隱. 글. 그림

4월과 5월에는 사람이나 동물이나 모든 생명을 가진 만물들이 생성하고 사랑을 나누어 잉태하고 정성으로

품고 있는 새들을 찾아 나서는 시간과 날들이 많다 보니 새로운 길 지기 들을 많나고 앉아서나 일어서서

 

작품 사진을 찍은 자랑이며 길안내로 자랑거리를 삼아내는 분위기에서 조용히 경청하며 커피 한잔 마시는

기쁨의 시간들을 나누다 보니 꽃길의 시간이 자꾸만 멀어져 가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한번 하려 하면

행보를 멈추니 아니하는 이 사람의 성격이 오늘도 내일도 길을 나서 보네요.

 

보금자리에서 어미새가 알을 낳고 새끼가 알을 까고 나와서 암 수 의 품 안에서 성장하기까지의 모습을 찍으려고 

몇몇 곳을 중점적으로 다니다 보니 꽃의 계절 시기를 놓치는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래여 보려고 마을의

담장 안에 피어있는 꽃들로 대신하여보네요.

 

그래도 강원도에는 다니러 갈 거랍니다.

그곳에 꽃들이 피어나 아름다운 자태를 한껏 자랑하는 모습을 우리나라 중간 지점 부근에 사는 저의 시선에는

아무래도 아니다 싶어서 무려 4시간 이상을 달려서 가야 하는 고행의 길을 마다 하지 아니하고 가렵니다.

 

아끼고 사랑스러워 보듬어 보존하고픈 개인 기록을 사진으로 남겨서 두고두고 보고픈 마음이 가장 크니

시간과 돈 그리고 고행이 아까울 수가 있을까요.

 

걷지 아니하면 얻지 못하니 가지 아니하면 그곳에 정도 할 수 없으리 사진은 손으로 찍는 것이 아니라

발로 찍는 것이며 가슴으로 담아 오는 것이라는 필자의 사진을 찍는 이유가 충분한 이해가 되신다면

님들의 박수를 보내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2022.04.12.tue

07:3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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