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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by 아 리 랑s 2021. 7. 17.

그날

野隱. 글. 그림

너무나 무더운 날씨는 사람을 지치게 하고 모든 일에 조금은 무력하게 만드는 아니 만들려고

노력하는 미운 계절의 날씨가 아닌가 싶다가도 아니지 이러한 기온이 우리나라 국민이

먹고살아야 하는 먹거리들의 성장 촉진제가 되는 것이니 거기에 적응하고 살아왔으며 앞으로도

적응을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현실에 직면을 하여보며 출사지에서 내려와 빠른 걸음으로 주차장

 

으로 와서 차 안에 들어가 에어컨을 켜놓고 다시 밖으로 나와서 등산화 끈을 풀어서 뒤칸에

놓아두고 다시 운전석에 앉으니 차 안이 천국인 것처럼 느껴지는 시원함은 땀을 많이 흘린

사람에게는 그 이상 무엇을 바랄까요......?

그렇게 한참을 차 안에서 땀을 식히며 앉아있으려니 전화기가 요란하게 자기를 보라는 듯이

우리기에 받아보니 동문의 친구였어요?

 

서로의 안부를 묻고 난 후에 어디냐고 물어보니 집이라며 너는 어디냐 하며 묻기에 응 어디 어디의

바닷가 주차장이야 하니까 하는 말이 일행이 많으냐고 묻기에 아니 알잖아 언제나 홀로 출사 길

이야 그런데 왜 하고 반문을 하니 아무개 가 걸렸어 코로나에 걸렸어 일행들과 출사를 갔었는데

때에 걸려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어 너도 조심해..... 사람은 사람끼리 살아야 하는데 가자미 눈으로

쳐다보고 조바심을 가져야 하는 시대에 살아야 하는 아픔의 세상을 푸념하며 동문회의 만남도

 

갖지 못하는 아쉬움의 나이 베기들의 안부가 실로 궁금한 오늘의 현실 전화기 건너편의 화상만으로는

부족한... 보고픈 사람들....

언제쯤이나 마주 앉아서 왁자지껄 이름을 불러 볼까나... 서로가 주의하여 건강을 지키고 있다 보면

좋은 날 올터이니 그날을 기다리자며 끝인사를 마치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을 하면서 고달파하는

 

친구의 안부를 묻고자 전화를 하니 친구 부인이 받기에 아니 친구가 안 받고... 라며 말끝을 흐리니

지금 무척 고달파한다며 부인이 심적인 괴로움을 호소하는 대화를 한참 한 후에 헨즈 프리를 끄고

불편한 심기로 도로를 달렸던 그날의 소식 이랍니다.

2021.07.17.sat

05:2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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