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인된 날
野隱.글.그림
2020년8월16일 산행을 하려고 집을 나서는데 참으로 찜찜한 기분과 마음으로 출발을하여
목적지에 이르러 주차를 하고 산을 오릅니다.
시국이 시끄러운 코로나19의 2차 전염이 극치에 다다른다는 언론의 소식에 귀기우려 듣고
보고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되는 일련의 일들이 사람이 사람을 피하게 만든다는 슬픔을
간직하고 살아야 하는 우리네들.....
사람이 뜸은 우회길을 선택하여 먼 코스를 선택하여 오르다보니 이따끔 마주치는 산인의
행동을보면 일찍이 본적이없는 모습을 보게되더군요.
손으로 입을막고 호흡을 참으며 너뎃걸음 지나간 다음에 손을 내리고 긴호흡하는 소리를
들을때의 기분이 참으로 묘하더군요.
어느 코스에서 꽃을보고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까 멀찍이 바라보고 있다가 다찍고 일어서
나오니 그때야 꽃의 곁으러 다가가는 걸음걸이를 보고 슬픔을 느끼겠더군요.
저는 왠만하면 공휴일과 일요일에는 산행을 안하는데 20년08월16일은 제가슴속에 각인된
날이 아닐 수 없네요.
언론에 매일같이 오르내리는 그 한사람도 한세상 살아가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만
조금만 참아주셨으면 싶네요.
고통은 당신도 겪고 나에게도 그런일이..라고..자신을 의심하며 살아야하는 고통을 하게
하는것도 죄라면 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산행을 하였던 산행기 랍니다.
2020.08.21.frl
03:5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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