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나 우리와 같구나.
野隱.글.그림
오르고 오른다.
물한모금 마시며 차오르는
호흡의 쉬어감에 하늘을 바라다본다.
연록의 입세 사이에 피어난
새하얀꽃
사랑이 모아지는 검붉은 꿀단지...
가지마다 피었어도 서로다른 같은골목
사람들 처럼
인간사 우리와 같어라.
얼굴이 다르고 품세가 달라도
어짜피 가는길 똑같은 길
지는꽃의길 너와나 우리와 같구나.
2020.06.19.18.thu
08:4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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