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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노래

by 아 리 랑s 2020. 4. 6.





바람의 노래

野隱.글.그림

그냥 그렇게 걸었어요.

산길이 좋아서 걸었어요.

연록의 잎세들이 방긋이 미소지으며

흔들어주는 손길이 아름다워

그냥 그렇게 걸었어요.








너의 이름을 부르며 예쁘게 피었구나.

만남의 기쁨으로 손끝에담고 가슴에담고

이름을 모르는데 너의 이름이 무엇이니

아름답게도 피어있었구나.








바위에끼인 이끼꽃도 영롱한 물방울

초롱하게 맺혀져 아침발길의 나그네와

눈맞춤의 신비는 세상이 내것인양 하늘을 향하여

고성으로 반가움을 내어 지르니...








산새들도 놀랐는지 반가움인지

푸드득 이곳 저곳으로 날아오르니

바람의노래 다가와 품안에 앉기어

가는걸음 보내는 향기 아쉬움의 오늘 이라네.

2020.04.06.mon

18:2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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