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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라서

by 아 리 랑s 2017. 10. 6.

가을 이라서
野隱.글.그림
산을오른다.
푸르른 바다가 하얀 파도를
성난듯이 토해내는 소리를
들으며 걸음을 재촉한다.

짙은 구름으로 하늘빛은
잠을 자지만 바람은 말을한다.
내안에 너를 품에 앉고 물드는
나뭇잎 사이로 오르리라고.


마음으로 가슴으로 세기어진
봉우리에서 물들어가는
나뭇잎에 한해의 사랑을
새기어 담는다.
가을 이라서...
2017.10.06.frl
20.2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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