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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길 오는길에

by 아 리 랑s 2016. 5. 16.

 

가던길 오는길에
野隱.글.그림
이길도 길이라면 저길도 길이겠지...

 
가던길 오는길에 문득 문득 생각나는 피사체에 다가서는
잠깐의 발길.

 
안개낀 저편의 희꾸무리한 섬마을의 작은집을 바라보며
약속을 하지요.

 
내일은 그곳에 다가가서 고요하고 정겨운 풍취에 젖어 보리라고
다시한번 뒤돌아 보던길 멀어지는 느낌을 느끼며 찾아든 식당에서

 
나름의 그림을 그려보면서 꼬로록 거리는 시장끼를 면하려고
바지락 칼국수 시켜놓고 여행 이라는 두 글자를 상상하며

 
물한모금 입안에 넣은체 가그린을 하면서 망망한 수평선
끝자락에 떨어지는 초점을 맞추고 있노라니

 
맛갈스러운 음식이 나오기에 허겁지겁 먹어치우고  따가운 햇살의
눈부심을 마무리 하려고 집으로 달려 왔답니다.
2016.05.16.mon
18:4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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