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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4.모악산의춘설

by 아 리 랑s 2014. 3. 15.

모악산의춘설
野隱.글.그림
이른아침 안개가 자욱하여 그리멀지 않은 곳 인데도 시야가 확보
되지 안아서 산행에 두려움이 엄습해 오기에 망서리다가 모악산을
섭렵 하기로하고 우리둘은 주섬주섬 챙겨서 확 뚤려진 도로를 세차게
달렸지요.

얼마나 달렸을까 이정표를 보았는데 모악산으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아니 보이기에 아니 이렇게 먼걸까...
하고 말을 하였지요.
곁에 있던 짝궁왈 지났잖아 ...또 다른길이 있나 싶어서 아무말
않했는데...
그래 그럼 돌아서 가지뭐.

우리는 그렇게 조금은 멀게 조금은 지루한 운전길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등반을 시작 하였지요.
그런데 운행중에 안개가 걷칠때 봉우리에 하얗게 춘설로 옷을 입었기에
저기봐 높은곳에는 눈이 내렸네 하니까 짝궁왈 부지런하게 올라야 겠네.
당신 사진 찍으려면 녹아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방해가 되기전에 올라가야
할텐데 하면서 서두르더군요.

정말이지 등에서 땀이 흐르고 온몸에 땀으로 범벅이 되었을 때에야 대원사에
이르렀지요.
그래도 오르고 올라서 몇컷을 찍었는데 정말이지 녹아서 떨어지는 물방울에
카메라가 흠뻑 졌더군요.

그리하여 정상까지 그냥 오르고 바로 하산하며 계곡의 물줄기를 카메라에 담았지요.
연이틀 비가 온뒤라서 물이 많이 불었다며 오고 가는 산인이 말씀을 하시더군요.
생각없이 왔는데 뜻밖의 행운이 나에게도 주어지는구나 싶은 마음에 봄님이
몇걸음 앞으로 다가오기 전에 계곡의 절경을 담고 하산을 하여서 에어로 신발을 털고
흐르는 물에 신발을 씻고서 우리는 마주보고 웃었지요.

너무도 아름다워서 너무도 시원하게 가슴을 뚫어버린 즐거움에 만끽을 하면서
짝궁이 재안을 하더군요.
우리는 충청도 이후 산은 다 올랐으니 지금 부터는 전라북도 산을 섭렵하고
다음에는 전남도의 산을 오르자고 하더군요.
그래.! 그거 좋은생각이네.좋아 그렇게 하자는 약속을 하면서 집에 도착
하여서 님에게 드리려고 작업을 한답니다.
2014.03.14.frl
16:4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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