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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에서

by 아 리 랑s 2013. 5. 4.
산책길에서
野隱.글.그림
아침저녁으로 걸어보는 이길에 5월의 푸르름이 시각이 다르게
더해저 가네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여진 시간의 거리에는 농번기 기계소리마저
멎어버린 들녘에 잡초들의 군락에서 피어나는 꽃들의 노래에 귀를 기우려
그들만에 사랑의 밀어들을 들으려 두귀를 쫑긋세워본답니다.
들릴까 말까 작은소리는 바람을타고 무심히 사라지는 뒷켠에서 아쉬움의
눈동자로 멀거니 바라보며 들을 수만 있다면 들을 수만 있다면 참 좋으련만...
하는 모자람을 스스로 자해하는 심정으로 발길을 돌린답니다.
도시에서는 지금 이시간이면 가가호호 불을켜고 저녁준비에 바쁜 사랑이 손길이
모락모락 피어나겠지요.
등불하나 등불둘 띄엄띄엄 먼곳에있는 그리움...
고요만이 친구이기에 책을읽고 글을쓰며 가끔씩 농장일을하는 생활의 태두리에서
기쁨과 행복을 찾는다면 저의 블방친구님들께서 웃으실까요. 아니면 부러워 하실까요....
혼자만의 생각을하여 본답니다.
몇일이 지나면 조금은 분주한 나날이 되겠지요.
텃밭에 먹거리를 심어놓은지라 작은 손길로 큰수확을 바라는 마음을 정성껏
송글하게 주려한답니다.
서울에있는 동생들에게 보내어줄 기쁨으로 더워지는 날씨를 기쁘게 맞이하여야겠지요.
2013.05.02.thu
18:3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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