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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정상땀내음향기

강화도 해안도로 드리이브...

by 아 리 랑s 2009. 7. 20.

강화도 해안도로 드라이브

野隱.글.그림

몇일동안 친구집에서 대민지원을 하느라고 가고픈곳을 다니지 못하고 업무처리만

하려하니 좀이쑤셔서 견딜 수가 없어서 일단 집을 나서서 길을 가기로 하였다.

때마침 비는 오지 않았지만 바람이 엄청나게 드세었다.

일단 시동을 걸었다.

어데로 갈까...

무작정 나가자 늘상 그러했던것처럼...

나와서 성산대교 쪽 으로 가다가보니 문득 떠오른다.

그래 오랜만에 강화도나 한번 다녀오자라고 생각하고 헨들을 슬며시 돌려 방향을잡았다.

차창을 스치는 바람소리가 올라갈 수록 더욱 크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나뭇가지

휘청거림의 지탱이 무척이나 어려워 보였다.

강화도를 들어서니 비가오고있었다.

다같은 한국땅인데 얼마나 먼곳이기에 이곳에는 비가오고 내가 사는곳에는 아니온다는 달인가.

바닷물이 출렁이며 춤을춘다.

물빠진 뻘밭에 빗방울이 떨어져 작은  흔적만을 남기었다가 이내 사라지는 아픔도 없는

상처를 송두리체 받아드리고 있는것이다.

그것을 바라보는 나그네 마음도 평화롭고 한적한 길위에서 무엇인가를 골몰하게 생각을 하여본다.

전화기를 들고서 단축번호를 찾아서 누른다.

신호가간다.

잠시후 저곳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누구세요가 아니고 "어 나야" 왜 무슨일있니..

응 있지...

무슨일인데 하면서 깜짝 놀라는 친구녀석.

일은 무슨일 자네가 걱정이되어서 해보았지.

응 괜찮아 이제는 모두다 마무리 되어서 발뻗고자 모두가 친구들 덕 이지...

그런말 하지마 덕은 무슨 덕...

할일이없서 강화도 드라이브 나왔는데 비바람이 하도 드세게 불고 내리기에 전화해본거야

응 괜찮아 그러니 걱정하지말고 운전이나 조심해서 해 하면서 걱정을 하여준다.

응 그래 끊을께 무슨일 있으면 전화하고 알았지...

어 그래 친구들에게 안부전하고  그만끊는다.운전조심해라...

알았어...

전화를 접어서 주머니에 찔러넣고 창문을 조금만 열고 비를 피하여서 셔터를 누른다.

가는곳마다 펜션이요.

가는곳마다 먹거리 간판으로 줄비한 도로가 언던위 배경좋은 곳에는 어김없이

펜션으로 들어차 있는것이다.

자연만을 느끼기에는 이제는 왜인지 아쉬운 생각이든다.

무엇이 이렇게 변하여지게 하였을까...

아니지 나도 변하여 진것이 있으려하니 살기위한 경쟁에서 할 수 없이 하였겠지

천애의  자연앞에서 숭고한 삶의윤택함을 위하여 경쟁의 불꽃을 피우려 하겠지 누구나가 그러하듯이...

왜진 마을에 들어서니 냄세는 시골인데 색갈은 도회지로 변하여 가고있는것이다.

오늘와본것이 다행스럽구나 싶은 생각이든다.

오늘이 가면 내일은 더욱  변하여 잊혀질지도 모르는데...

아니지 몰랐던 곳이니까....오지 안은것이 나을터이데...라고  일순간에  후회를 하여본다.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있는중이다.

홀로 드라이브 하는 짓거리가  낭만일까.

고독일까.

아무것도 모르겠다.내가 좋아서 이렇게 행동하는 이상주의자 이럴때에는 측은한 생각이든다.

이곳에서 저곳으로 요리조리 살피며 길을가자니 빗줄기가 가느러질줄 모르기에

그만 차를 돌리기로 하였다 .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로수로 덮혀진 한적한  도로가에 차를세우고 의자를 쭈욱 편다음

고개를 뒤로 재켜본다.

비가와서인지 원래 이렇게 조용한것인지...

이내 잠이들어버렸나보다.

께어보니 가늠컨데 한시간 이상을 딴 세상으로 마실을 다녀온듯싶었다.

두리번거리며 밖으로 나와서 기지게를펴고 다시또 달린다.

서울하늘 아래로...

서울은 아직까지 비는 안온다.

집둘레에 메미소리가  들이대니 고향에 포만감을 느낀다.

그래서 내가 사는곳이 좋은가보다.

2009.07.18.sat

17:2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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