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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정상땀내음향기

독바위-향로봉-비봉-사모바위ㅡ삼각산금선사 1

by 아 리 랑s 2009. 3. 2.

 삼각산을오른이유

글.그림.野隱

지난 금요일 날 이었다고 기억을 하는데 정확히 확인을 하지않고  사진 을 올리고 글을 적어본다.

금요일 밤에 꿈을 꾸었는데  아름다운 강기슭 에서 홀로 걷다보니 너무나 예쁜 모습에 반하여 다음날 오전10시에

호반의도시 춘천에 가려고 집을 나서다가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이런저런 이유로 가지 못하고  아까운 시간만 보네고 말았다.

 하는 수 없이 일요일 날 (09.03.01)삼각산에 가려고 아침07:16분에 집을 나섰다.

불광역에 내려서 독바위 쪽 으로 가려고 한 정거장 걷기로 마음을먹고 신작로를 따라

걷노라니 형형색색의 옷을입은 산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각기 나름대로 추억담을 나누고 있었다.

그내들 앞을 지나 산행을 하기위하여 잠시 몸을풀고 이내 오른다.

한번 땀을 뺄 생각으로 오르니 쌀쌀한 기온이지만 땀이흐른다.온 몸을 적신다.땀방울이 볼을타고 흘러내려 입안으로 들어가니 짭짤한

땀맛에 상쾌해진 발걸음 날듯이 오른다. 한참을 오르다 뒤돌아보니 맨위에 사진의 모습이 눈에 들어와  오르던길 내려가서 길도 없는 길 찾아가 

 앉아서 카메라를 꺼내고 렌즈를 마추어 자세를 잡아본다.

기계의 손맛... 들어온다...셔텨를 누른다.첫 사진찍고 돌아서려는데 청설모가 무엇을 먹으려고 나오다 나에게 걸려서 한컷찍히고.뿔둑 티어나온 바위위에

외로운 나무를 찍고 오르려니 길이없다.가파른 산길을 거의낮은 포복으로 기어나오니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그사이에 산인이 부쩍 늘어나 인파속에 등반길이 되었다.옇은안개가 드리워진 먼곳의 풍경에 시덥잖은 기분으로 초점을 마추어 땡겨보니

그런대로 괜찮았다. 향로봉을 지나 비봉으로 향하여 마땅한 거리에서 자리를 잡고 초점을 마추는데 비봉에 오른 산인이 사진들을 찍느라고

자리를 내어주지 않아서 47분을 한곳에 있으니 몸안에 체온이 내려가 을씨년 스러울때 순간의 기회가 왔다. 누른다 셔터를 그리고 또 다시 

 오른다.....비봉을 지나서 사모바위 까지는 찍을 수 가없었다. 모처럼만에 기온도 오르고 날씨마져 청청하니 많이 들 오신듯싶다.

모두가 행복해 보인다. 그리고 짝들이 있는데 나만이 홀로다. 짝궁은 사진 찍는데 안따라 다닌다고한다.

이유는 좋은길도 힘드는데 길도없는 곳을 찾아 가며 사진찍는 사람 기다리고 바라보기 싫어서 라고 이유를 꾸며댄다.

 이유야 어떠하든 나는야 좋다.

혼자라서 좋은것이다.

같이 신경쓰며 등반을 하기 보다 발길을 옮길때 뛰듯이 가면 그만큼 운동의 효과도 있는데 함께하면 그러하질 못하니 그부분은 나에게 불만의 소지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마음이 편하다.

집을 나설때에는 미안한 마음이고 나와서는 편한 마음이다. 챙겨준 물 한모금 마시며 숨고르기 하며 쉬고 있으려니 누군가 다가와 아는 척 을한다.

자세히 바라보니 몇년전에 해어진 친구가 나를알아보고 다가온것이다.인연이 닿으면 만날 사람은 꼭 만난다고 하더니 정녕그러하다.

그 사람 부인과 인사를 나누고 한잔 커피 마시며 다음에 만날 약속과 시간을 정하고 해어졌다. 

 향로봉 에서 비봉을지나 사모바위 에 이르니 말그대로 인산인해였다.다시 되돌아 비봉 쪽 으로와서 하산코스 를  잡았다.

내려오면서 삼각산 금선사에 들려서 쭈욱 둘러보고 시원한 곳에 앉아 카메라 를  접었다.

지척에 살면서도 잊은듯 지내온 친구도 만나고....................

기분이 좋으니 마음도 상쾌한 하루였다.

2009.03.02.mon

19:44.pm

이곳에없는 그림은 겔러리 방에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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